
더 메뉴
THE MENU, 2022
스릴러
러닝타임 107분
개봉 2022 .12.07
출연 랄프 파인즈, 안야 테일러 조이, 니콜라스 홀트
줄거리
외딴 섬에 위치한 고급 레스토랑
디너 180만원, 단 12명에만 주어지는 특별한 초대에 참석하게 된 커플, 타일러와 마고.
셰프 ‘슬로윅’의 예술의 경지에 이른 요리에 '타일러'는 환호하지만,
'마고'는 무언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다.
코스 요리가 하나씩 나올 때마다
셰프가 설계한 완벽한 계획 아래 기이한 일들이 펼쳐지는데…
그들이 이곳에 초대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숨겨졌던 위험한 비밀이 밝혀진다


더 메뉴가 개봉할 당시, 주변 극장에 상영관이 매우 적어서 결국 놓치고 말았는데 거의 한 달 만에 '디즈니 플러스'에 나오게 되어서 바로 볼 수 있었다^^
영화 러닝타임이 1시간 40분임에도 짧게 느껴질 만큼 재미있게 봤다.
영화를 보다 보면 지금 요리 다큐를 보는 것인가.. 할 정도로 요리 하나하나가 예술 작품이었다. 코스 하나가 나올 때마다 셰프 슬로윅이 해주는 설명과 스토리도 너무 재미있는데, 갈수록 이번엔 어떤 (기괴한) 스토리가 나올 것이며 무슨 일이 일어날까? 하는 긴장감이 대박이었다.


사진에는 없는데, '빵 없는 빵 접시'라고 빵은 주지 않고 소스 곁들임만 먹는 요리가 있었다ㅋㅋㅋ 대부분은 화내기도 하고 몇몇은 의도가 담겨있구나~ 예술이구나~이러면서 먹는데 웃겼다.
만약에 그 상황에 나라면 황당한데 뭐 이런 레스토랑은 이렇게도 나오는구나^^; 하면서 먹고 다시는 안 갔을 것 같다.



외에도 너무나도 비윤리적이고 이상한 상황이 일어나도 고급 레스토랑의 유명 셰프의 음식이니까 좋은척하는 게 어이없기도 하고.. 정말 좋은 건지도 모르겠고.. 그래도 특별한 경험이니까 그걸로 되는 걸까?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아무튼 영화 음식 너무 맛있어 보인다.
정말 이 모든 게 실제가 아니라 'show'라면 호러 레스토랑으로 인기 많을 것 같다ㅎ



네, 셰프!! 하는 주방 직원들의 모습도 실제 직원들 같았는데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존 벤하스에게 칼 다루는 법과 플레이팅, 주방 에티켓 등 별도의 교육을 받았다고 한다! 역시...
아니 그리고 제작진들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마크 밀로드 감독은 '왕좌의 게임' 첫 3개 시즌 총괄 프로듀서고, '멀홀랜드 드라이브'의 카메라 감독에다 의상은 '블랙스완'의 의상 디자이너인 에이미 웨스트콧이 맡았다고 한다. 그리고!! '룸', '프리 가이', '뷰티풀 보이' 정말 좋아하는 영화들인데 이 영화들의 프로덕션 디자인을 맡은 에단 토브맨이 참여했다고 하네..
레스토랑이 진짜 고급스럽고 무섭고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제작진들이 있었구나ㅎㅎ 제작진들 미쳤네....




영화 내용도 모르고 단지 안야가 출연한 영화여서 보고 싶었는데, 역시나 이 영화에서도 다 했더라ㅠㅠ
마지막에 스모어를 보며ㅋㅋㅋㅋㅋㅋㅠㅠㅠ 치즈 버거 먹는 모습이 너무너무 좋았다.
미드소마도 생각나고 ^-^




각 테이블의 손님들도 사연이 저마다 있고 캐릭터도 확실해서 버리는 배역은 한 명도 없이 다 좋았다.
니콜라스 홀트는 정말 때리고 싶을 정도로..(그러다 영화에서 진짜 맞음) 밉상인 캐릭터였지만 결말에서는 너무 불쌍했다.. 존경하는 사람한테 사랑받고 싶고 관심받고 싶은 마음이 완전 뭉개진 기분이 나한테도 크게 다가와서 더 마음이 그랬다ㅠㅠ 아니, 그래도 싫은 캐릭터다.
셰프는 볼드모트 역으로 워낙 유명한 랄프 파인즈인데 이런 분장 벗은 모습으로 많이 만나고 싶다. 정말 이 세계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는 셰프 같았고, 광기로 가득 찬 차가운 셰프 그 자체였다. 최고다 최고
오랜만에 너무 재미있는 영화 봐서 기분이 좋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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